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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3-230905 후쿠오카 #3

9/5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 ㅠㅠ....ㅋ 전날 엄청 걷고 많이 먹은 우리는 개기절을 함. 남편이 코를 엄청 고는데 전혀 느끼지 못하고 푹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아침 조식은 아메리칸식 1, 일본식 1 골고루 시켜봤다. 조식 먹고 좀 더 쉬다가.. 소화가 안 되는 우리는 좀 더 누워있기로(?) 했다. 남편은 잠이 들어버리고 ㅋㅋㅋ 나는 아쉬움에 혼자 뒹굴거리다가 남은 술과 맥주를 홀짝거렸다. 아니 근데..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 ㅋㅋㅋㅋ.... 12시 퇴실이라서 퇴실 후 함바그집을 갈까 했는데. 비가 이렇게 온다면... 계획을 또 변경해서 ㅋㅋ 실내에서 버팅기자는 결론. ㅋㅋㅋ 계획은 바뀌는 맛이지! 역시 여행은 계획대로 안 되는 맛이지!! ㅋㅋㅋㅋㅋㅋ 위스키들을 소듕하게 옷으로 ..

여행히스토리 2023.09.08

230903-230905 후쿠오카 #2

9/4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 우리는 조식이 포함된 걸로 예약을 해서, 아침 8시반쯤 조식을 먹으러 갔당 미야코 호텔 하카타는 7:30부터 10시까지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뷔페는 아니고, 일본식과 아메리칸식 중 택1하면 차려주는 식이다. 음료는 종류상관없이 무한리필. 조식 먹고 오호리 공원을 갈까 ~ 하다가, 생각보다 별거 없을 거 같아서. 텐진으로 넘어가서 우선 가고 싶던 돈가스를 먹기로 했당. 텐진은 지하철 공항선을 타고 갔다. 이날도 비가 온다더니 해가 쨍쨍, 낮 최고기온 35도 ㅋㅋㅋㅋㅋ 우리가 같 곳은 쿠로마츠 다이묘점 - https://maps.app.goo.gl/e7kKVx2se74JPEai9 쿠로마츠 다이묘점 · 일본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여행히스토리 2023.09.08

230903-230905 후쿠오카 #1

남편과 신혼여행(2017.11. 괌) 이후 반려동물 이슈 등으로 여행을 같이 못 가다가. 남편 퇴사+결기6주년 기념 여행을 가기로~! 했다. 멀리는 못가고.. 그냥 먹으러 가까운데 가자는 느낌으로 선택한 곳이 일본, 후쿠오카였다 9월 3일이 찐 결기이기 때문에 두근두근 출바알 9/3 오전 8시에 산솔이를 시터님께 맡기고, 짐을 챙겨 지하철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13시 55분 비행기였는데, 10시 반 도착... 근데 사람도 별로 없고 초스피드 체크인, 수하물 처리 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ㅋ 담엔 좀 더 천천히 가도 될듯...ㅋ 쨋든 13시 55분을 조금 넘겨 뱅기 이륙을 했는데, 입국신고서 쓰고 뭐 하고, 책 조금 보니까 금방 착륙이었다 진~~짜 가까웠다 ㅋ 후쿠오카에 내내 비 예보가 있어..

여행히스토리 2023.09.08

상식과 비상식

"떠나고 보니 내가 알고 있던 기준은 오직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상식이 비상식이 되기도, 비상식이 상식이 되기도 하는 수천수만가지의 삶의 방식이 존재했다" - book, 이원지의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의 205페이지- 내가 애정하는(♡) 여행유튜바 1G 님의 책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참 와닿는다. 뽈레뽈레 아프리카에서 자꾸만 다들 웃고 혼자만 씩씩댔다는 원지님 ㅎ 우리 각자의 인생도 그런게 아닐까 싶다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그런 각자만의 주관적인 기준이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는것 같다. 그게 많거나 적은것보단 적당한게 좋기야하겠지만, 그 주관적 기준이 자타에게 피해가 되지만 않는다면, 나와 다른 세계관이더라도 기꺼이 존중해야하지 않을까? 나와 다른 삶의 기준을 가지고있다해서 무..

이것저것 2023.06.04

kitsch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브의 새 노래 듣던 중 너무 좋게 들리는 가사가 있어 여러 번 곱씹게 됨 난 절대 끌리지 않는 것에 끌려가지 않아 that's my style 너무 바람직한 자세다! 싶은 가사. 아이브만의 컨셉과 색깔에 넘 찰떡임ㅋㅋ 🥰 끌리지 않는 것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우선 자신의 '선호'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어떤것을 좋아하고 어떤것을 안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때 행복하고, 어떤 것을 할땐 어떤지,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해질 때는 어떤 순간인지 그리고 더 나아간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주관적인 기준에 따른 나만의 기준과 방향성 설정까쥐. 무언가에 끌려가고 있는 느낌이나, 도무지 재밌지가 않고 지치고 피로한 느낌이 든다면, 이게 지금 내가 원하는건지 아닌지, 원했었는데 아..

이것저것 2023.04.10

230225-230302 세부 #4

대망의 고래상어보는날!!!!!!!!!!!!!!!!!! 3월이 밝았다 ㅎ 새벽부터 일어나서 숙소 마당에 집합! 근데 4시반에 나오라더니 ㅋ 5시쯤 출발한듯 ㅋ 모여서 다 같이 걸어서 3분 거리인 고래상어스팟으로 갔다. 쭉 줄을 서면, 차례대로 주의사항(고래상어 터치 금지, 고래상어가 인간에게 돌봄받는 건 극히 드문 일, 왜인지는 모름, 어쨋든 건드리지 말고 위험하니까 고래상어의 등 위나 꼬리 쪽에 있으면 안된다, 썬크림 도포 금지 등등)을 익히고 나서 넘버를 받아 대기한다. 그러면 한 배에 7~8명 정도가 배정되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나간다. 우리의 수퍼스타 켄 덕분에 우린 꽤 앞쪽에서 대기하고 배도 금방 배정 받았다. 거기 관계자들이 켄을 다 알고 있음 ㄷㄷ.. 관계자가 뭐라뭐라 하면 그냥 켄!!! ..

여행히스토리 2023.03.17

230225-230302 세부 #3

27일 밤에 피곤에 쩔어 도착한 우리는 28일 늦게까지 푹 잠을 잤다. 방은 좁았지만 침대가 3개였고, 시설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 알록달록하고 아주 저렴해서 잘 묵었다. 우리가 오슬롭에 2박 머문 숙소는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포인트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숙소에는 켄이 있다.. 켄.. 아이 미스 유... Way Shack Hostel - Way Shack Hostel +63 917 885 8809 https://maps.app.goo.gl/K497eJMcwy7BKKzc9 Way Shack Hostel · F97H+QPC, Oslob, Cebu, 필리핀 ★★★★☆ · 호텔 www.google.com 여기 직원인 켄은 이 작은 동네에서 완전 슈퍼스타 같았다... 나: 켄,..

여행히스토리 2023.03.13

230225-230302 세부 #2

2일차 같은 3일차인 2월 27일 월요일은 쉐라톤 호텔 조식으로 시이작그리고 예약해둔 체험다이빙을 하러 아침부터 준비하여 이동하였다 그러나 서쌤은 어제 호핑투어 당시 배멀미를 심하게 하여 컨디션이 넘 안좋았다. 배에서 토하고 스노쿨링도 한번밖에 못했는데, 아직 회복이 잘 되지 않았고. 다이빙은 사실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니까.. 무리하지 않고 호텔에서 쉬는것으로 ㅠㅠ 근데 미리 예약한 다이빙샵에서는 당일 취소는 안되기 때문에, 서쌤 대신 나와 유쌤이 다이빙을 한번씩 더 하기로 했다 각자 2번씩 입수하는 거였는데, 유쌤과 내가 3번씩 하게 되었음 그리고 원래 쉐라톤 호텔 11시 체크아웃인데 샬라샬라사정사정 하니 2시까지 무료로 레이트체크아웃이 가능하게 해주었다 넘나 친절한 것 ㅠ_ㅠ 흑흑 (한국에서 예약할때..

여행히스토리 2023.03.12

230225-230302 세부 #1

지나간 기억들은 왜곡되기도 하고 희미해지기도 한다 그런의미에서, 잊고 싶지 않은 경험들을 자세하게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남겨야겠다! 좀 늦었지만 그래도 아직 젊으니까(30대 중반이면 젊쥬:)) 그 첫번째는 바아로! 오랜만에 다녀온 해외여행. 필리핀 세부! 신혼여행 다음으로(어쩌면 신행보다 더...) 너무 힐링충만이었던 여행이라 ㅠㅠ 기록을 남겨야겠다 싶었음. 평소 친하게 지내는 임상심리사일당(총3명 - 서쌤, 윤쌤(나), 유쌤)들과 놀다가, 여행가고싶다고 > 가자고 > 진짜로 가자 > 날짜 잡자 > 이날 되나 > 어디가지 >이날 된다 하면서 갑자기 결정된 여행... 1월에ㅋㅋ 나라와 날짜만 정하고 ㅋㅋ진에어 38만원에 항공편부터 덜컥 예매함 ㅋ 이 일당과는 예전에 베트남과 태국을 같이 다녀왔는데. 그때는..

여행히스토리 2023.03.12

나이가 들수록

겁이 많아진다 ...ㅋ (나만 그런것은 아닌 듯 ..) 경험이 쌓이다보니 뭐든지간에, 더 많은 경우의 수를 떠올릴 수있고 그중에서도 좋지않은 경우를 자동적으로 더 예민하게, 그리고 더 자세하게 떠올리는것 같다 왜? 내가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던 것을 만회하려고, 다신 그러고싶지 않아서, 더 좋은 결과를 내고싶어서. 특히 강도높은 부정적인 경험은 생존의 위기처럼 몸에 새겨져서 조금이라도 비슷한 예측이나 가설에도 흠칫, 뒷걸음질 치게 한다 그래서 도전도 모험도 어떤 시도도 이전보다는 쉽지가 않고, 그냥 현상유지만 잘 하자는 생각을 하게된다 뭐, 슬플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냥 좀 헛헛 하달까 ㅋㅋ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는 있지만, 예전만큼 짜릿하고 용감한 시간들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은. 그래서 새롭지 않더라도 일..

카테고리 없음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