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혼자 여행 :)바빠지기 전에 어디라도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속이 뻥 뚫리게 펼쳐져 있는 드넓은 바다를 보고 싶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집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상봉역에서 오고갈 수 있는 강릉을 선택했다. 당일치기를 할까 어쩔까 고민을 하다가, 당일치기는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예약하고, 1박으로 다녀오기로 결정. 오로지 목적은 바다보기, 바다보면서 멍 때리기, 파도 소리 듣기, 바닷가 걷기, 맛있는 것 먹기. 시간을 알차게 쓰고 싶어서 첫째날에는 무려, 첫차를 타기로 함. 5:33 기차였는데 왜 때문인지 44분 차인줄 알고 있다가.....ㄷㄷㄷ혹시 몰라 확인하니 33분 차 ㄷㄷㄷ 30분 전쯤 알아차려서 후다닥 달려갔음 ㅋ 그래도 산이 약을 줘야 하기 때문에 여유..